블프 즈음인데도 무엇인가 지르기에 선뜻 손이가지 않는다.
십중팔구 싸다고 사놓고는 필요없이 보관하게 될 운명임을 직감하고 있기에...
하지만,
이마트를 지나치다 문득,
무성한 소문으로 들어 익히 알고 있는 블랙이오 블루투스 이어폰이 있길래 냉큼 집어왔다.
구하기 어려워서 사지못했다는 후기가 종종 보였는데 회사근처 이마트엔 10개 정도 있더랬다.
이런 제품군 중에 39,900원이라는 가격은 흔치 않다.
"갈때 가더라도 이어폰 한대 쯤은 괜찮자나?" 하는 마음으로 ...
사실 이 가격대에 이런 기능이 들어간 이어폰은 의심부터 해봐야 한다.
아마 저음이나 고음이 뭉게지는 소리를 내거나, 멀찌감치 떨어져서 흐리멍텅한 소리를 내는
그런 저가형 이어폰들 때문에 얼마나 돈을 버려야 했던가.
비싸지 않지만 원창작물의 표현력을 어느 정도 구현해주는 막굴려도 되는 이어폰을 찾는데 얼마나 고심했는지...
(유선은 개별적으로 이어팟을 구매해 사용합니다.)
이제 판매를 시작한 샤오미의 AIRDOT 청춘판이 34$ 정도 하니 이제품과 비교하기 딱 좋을텐데,
이런 저가 제품을 청음해주실 형님들은 없으리라 생각되어
실패하여 정 안되면 헬스용으로 써야지 하고 구매했다.
"알리 익스프레스 샤오미 에어닷 $33.6 + 배송비"
이제품 뒷면 설명만 보면 확실히 4만원 가격엔 현재 구하기 어려운 스펙이다.
블루투스 5.0
오토매틱 충전케이스
노이즈켄슬링
개별 작동 및 통화(왼쪽)
등등
케이스를 열면 이어폰이 앙증맞게 들어있다.
자석이 들어있어 결착하는 맛이 있다.
귀 사이즈에 맞게 갈아 끼울 수 있는 이어팁이 대,중,소 제공된다.
꼭 자신에 사이즈에 맞는 팁으로 장착해서
귀 깊숙히 끼워야 음질을 확보할 수 있고
이동이나 운동 중간에 이어폰이 빠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이어폰 주머니 부분 쪽이 위로 올라가게 귀에 넣어야
귓 바퀴 안쪽으로 쏙 들어간다.
에어팟 꽁초처럼 외부로 나오지 않는점은 정말 마음에 든다.
앙증맞은 이어폰이지만 디테일은 어느정도 성공했다.
충전을 하면 케이스에서 파란 불이 깜박이고,
이어폰에서도 버튼 주변이 흰링과 파란링으로 빛이 난다.
낯선 외국여자분의 목소리지만 페이링, 한쪽 양쪽 전원 등등 안내해주고,
작동 시간도 오래간다.
케이스에서 왼쪽만 빼면 왼쪽 이어폰만 작동하고 나머지 오른쪽은 충전상태를 지속한다.
다만 한쪽 귀 통화는 왼쪽 이어폰만 된다니 알아둬야겠다.
기본이겠지만 "오케이 구글" 도 아주 잘 작동한다.
블루투스 거리도 10미터 가까이 작동된다.
핸드폰과 10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오케이 구글로 핸드폰을 제어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음질이다.
확실히 애용하는 유선 이어폰 보다는 잡소리가 들린다.
노이즈 켄슬링 기능의 부작용인가 싶어
노켄을 끄고 싶었는데 따로 끄는 기능은 찾지 못해 아쉬웠다.
또한 저음과 고음 부분에서 음을 뭉게버리는데,
예전 유명 가전회사의 고가 블루투스 이어폰 보다는 준수한 표현력이어서 만족했다.
(장르에 따라 용인하는 수준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연결해서 미드를 보거나, 유튜브를 소프트 하게 즐길 때
게임을 하거나 신나는 음악을 들을 때
특히, 런닝머신을 뛰면서 음악을 듣거나 거실에서 일을 하면서
4만원에 선이 없는 자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강추한다.
국내 제품이니 AS가 확실하다는 장점!
이마트 블프 때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쿠팡에서도 판다.
아래는 구매링크이니 참고!
아이노트 XBUDS K2 프리미엄 완전무선 블루투스이어폰
COUPANG
www.coupang.com
사실, 음악 감상을 제대로 하고 싶으면 최소 유선 헤드폰을 사용하시기를 강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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